티스토리 뷰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아주 뜻깊은 해입니다.
바로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이죠.
그동안 당연하게 누려온 자유와 주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를 기념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와 정신을
더 많은 국민과 나누기 위한 특별한 무대가 마련됩니다.
바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토크 콘서트 시리즈입니다.
역사, 문학, 음악이 어우러진 이 특별한 콘서트는
11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오프라인 참석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로도 함께할 수 있어
더 많은 이들이 그 의미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시정부, 문학에 깃들다" – 첫 번째 콘서트 안내
첫 공연은 4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립니다.
주제는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 문학에 깃들다’.
이번 무대에서는
임시정부 활동 시절 독립신문에 발표된 시와,
정명섭 작가의 현대소설 『상해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문학을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출연진 소개
- 임수경 교수 (단국대)
시인이자 역사 강연자로, 문학을 통한 역사 해석을 풀어낼 예정 - 정명섭 작가
소설 『상해임시정부』의 저자. 인물 중심의 서사로 임시정부를 그려낸 대표 작가
사전 공연 – 감성 깊은 음악으로 시작
공연의 문을 여는 사전 무대도 놓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비서장과 임시의정원 부의장을 역임했던
차리석 지사의 손녀 차수진 씨가 이끄는
음악단체 ‘더 플레이어’가 무대에 오릅니다.
- 현악 4중주
- 클라리넷
-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감성 연주
이 시대의 음악과 지난 세기의 역사적 감정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모니를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전체 콘서트 일정 한눈에 보기
총 5회의 토크 콘서트는 시대별·주제별로 기획되어 있습니다.
각 공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뿐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감정과 고민까지
다채롭게 표현될 예정입니다.
회차 | 일시 | 장소 | 주제 |
1회 | 4월 13일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 대한민국임시정부, 문학에 깃들다 |
2회 | 5월 3일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중부비전센터) | 시놉시스: 임시정부의 순간들 |
3회 | 8월 9일 | 미정 | 1945년 8월의 어느 날 (광복 80주년 기념) |
4회 | 10월 말 | 미정 | 타임라인 1910-1945 (주요 독립운동 연표 중심) |
5회 | 11월 15일 | 국립임시정부기념관 | 임시정부의 열두 달 (주요 기념일 중심 구성) |
어디서,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사전 신청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 가능
- 좌석 수는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 마감 주의
유튜브 생중계
- 공연 당일에는 기념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
- 현장에 오지 못하는 분들도 어디서든 참여 가능!
왜 임시정부를 다시 기억해야 할까?
1919년 상하이에서 세워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단순한 운동조직이 아니라 정식 정부였습니다.
- 국호 ‘대한민국’ 사용 시작
- 민주 공화정 체제 선언
- 광복군 조직 및 외교 활동
- 삼권분립 체제 구성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헌법 정신의 기초가
바로 임시정부에서 비롯된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문장은 헌법 제1조이자, 1919년 임시정부 헌장 제1조이기도 했습니다.
김희곤 기념관장의 한 마디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열리는 공연을 통해
임시정부 역사와 광복의 의미, 그리고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길 바랍니다.”
이 말처럼, 이번 토크 콘서트 시리즈는
그저 ‘보는 공연’이 아닌,
함께 공감하고 기억하고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 – 기억은 행동이 될 때 더 큰 힘을 가진다
역사는 책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선이 만날 때
비로소 역사는 ‘지금’의 이야기로 되살아납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역사를 공연으로 풀어낸 소중한 기회입니다.
한 번쯤은 그 날의 울림을 음악과 문학, 이야기로 직접 느껴보는 시간,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광복 8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다시 임시정부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다시 묻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이 꿈꿨던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가?”